수면 위대장내시경 후기 식단 관리 3일차 2일차 전날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기본 건강검진을 할 때 내시경을 한 번쯤 해봐야 하는 그런 나이 말이죠.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한 번쯤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건강한지 체크를 해봐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수면 위대장내시경 후기 식단 관리 3일차 2일차 전날 섬네일

 

원래는 아내와 결혼하기 전에 한 번쯤 해보려고 했는데 결혼하고 나서 큰 맘을 먹고 이번에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같이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받을 때 하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 진료를 보고 나서 받을 수 있다기에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의사 선생님 진료까지 받은 후에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위대장내시경을 준비하면서 먹은 식단과 처음으로 겪어본 후기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여러분들에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이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은 말그대로 위와 대장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차 내시경을 직접 몸속 안으로 집어넣어 구석구석 체크하는 방법입니다. 위내시경의 경우 입으로 넣어서 위까지 살펴보고, 대장내시경의 경우 항문으로 내시경을 넣어 대장까지 살펴보는데요.

 

기본적으로 수면 마취를 하고 진행을 하기 때문에 정말 눈만 감았다가 뜨면 끝나있을겁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는 위대장내시경이 처음이었는데 준비하는 기간이 더 힘들었습니다.(음식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동네에 건강검진시 위와 대장내시경을 해주는 병원을 검색해서 예약했고 금액은 용종이 없어 23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후 2시에 예약을 했으며 오전보다는 오후가 관리가 편하니 가능하면 오후에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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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장내시경 3일 전 식단

 

위대장내시경 3일 전 식단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4일 전까지는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어도 되지만 3일 차부터는 식단관리를 해야 합니다.

 

 


💡 위대장내시경 3일 전 먹으면 안 되는 음식

 

  • 씨 있는 과일 (키위, 딸기, 수박, 참외, 포도 등)
  • 채소류 (버섯, 파, 깨, 견과류 등)

 

주로 딱딱하거나 질겨서 소화가 잘 안되는 종류의 과일이나 채소들은 금해야 합니다. 사실 저것들만 피하면 대체로 먹어도 상관없기는 합니다. 참고로 3일 전까지는 식단 조절이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 위대장내시경 3일 전 내가 먹은 음식(점심, 저녁)

 

  • 단백질 쉐이크 (편의점에서 파는 것으로)
  • 카스테라
  • 삶은 달걀 2개
  • 맑은 계란국
  • 스팸구이

 

 

하지만 저는 처음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기도 하고 만약 제대로 비워내지 못할 경우 다시 해야 할 수 있다는 말에 3일 전부터 검사 전 날처럼 관리해서 먹었습니다. 참고로 스팸은 가능하더라고요.

 

 

 

 

위대장내시경 2일 전 식단

 

다음은 2일 전 식단입니다. 2일 전부터는 이제 조금 더 다양한 것들을 먹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하는데 저는 식단을 첫 째날과 비슷하게 먹어서 괜찮았습니다.

 

 


💡 위대장내시경 2일 전 먹으면 안 되는 음식

 

 

  • 3일 전 날 먹으면 안되는 음식 포함
  • 잡곡/흑미밥, 현미밥
  • 콩나물, 김치, 깍두기 등
  • 김, 다시마, 미역 해조류 등
  • 시금치

 

 

이때부터는 그냥 편하게 색깔이 들어간 음식은 안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뭘 골라서 먹으려고 하면 오히려 힘이 드니 이것저것 따져서 먹는 것보다 되도록 건더기 없이 흰색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고 식단을 짜보세요.

 

 

 


💡 위대장내시경 2일 전 내가 먹은 음식(점심, 저녁)

 

 

  • 단백질 쉐이크 (편의점에서 파는 것으로)
  • 카스테라
  • 삶은 달걀 2개
  • 쌀국수(야채 없이 면과 국물만)
  • 계란과자

 

점심 식단은 동일하게 먹었으며 저녁에는 이상하게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대신 야채는 따로 빼달라고 해서 야채 없이 국물과 면만 먹었습니다. 2일 전부터는 배가 너무 고파서 사실 이때부터 조금씩 참기 힘들었습니다. 

 

 

흰색 음식만 먹으니 금방 소화가 되기도 하고 탄수화물인데도 이상하게 먹은 양이 적어서 그런지 힘이 많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에 밥을 다 먹고 너무 배고파서 계란과자를 한 봉지 먹었습니다.

 

 

 

 

위대장내시경 전 날 식단

 

이제 대망의 위대장내시경 전 날입니다. 오후 검사를 예약하신 분들은 이때 조금 더 편합니다. 오전 검사자들은 오로지 저녁 식사로 그것도 일찍 흰 죽만 먹어야 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약 타서 물 엄청 먹어야 해서 곤욕이거든요. 텀도 짧아서 더 힘듭니다.

 

그에 비해서 오후 검사인 경우 전 날 저녁에 흰밥, 카스텔라 등이 허용되고 다음 날 오전 7시쯤 일어나서 여유롭게 약이랑 물먹고 장을 비울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편합니다.

 

 

💡 위대장내시경 전 날 먹으면 안 되는 음식(오후 검사 기준)

 

  • 2일전, 3일전 안되는 음식 포함
  • 색깔이 있는 음식 전부
  • 건더기가 있는 음식 전부

 

간단하게 이때부터는 가능한 음식보다 안 되는 음식이 더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음식만 체크해서 먹는 것이 더 간단합니다. 오전 검사자의 경우 흰쌀 죽만 가능하고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오후 검사자의 경우 흰밥, 건더기 없는 국물, 카스텔라, 우유가 가능합니다.

 

 

💡 위대장내시경 전 날 내가 먹은 음식(점심, 저녁)

  • 카스테라
  • 삶은 달걀 2개
  • 제로 사이다
  • 계란죽

 

마지막 날에는 단백질 셰이크도 색깔이 있어서 피하고 대신에 탄산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아무 색깔도 없는 사이다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내에게 계란죽이 먹고 싶다고 말해서 계란죽으로 가볍게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배가 정말 고팠습니다.

 

 

 

 

검사 당일 아침

 

저는 오후 검사였기 때문에 검사 당일 아침 7시쯤 일어나서부터 물에 약을 타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물을 잘 안 마시던 분들은 힘들 수 있는데 팁을 드리자면 전 날 저녁부터 목이 조금 마른 상태를 유지해 주시면 먹기 편할 겁니다.

 

 

저는 플렌뷰로 처방받아서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니 물 마시기가 진짜 힘들다. 안 먹던 물을 약 3시간 동안 2.5리터를 먹으려니까 배가 터져서 죽을 것 같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목이 말라서 그런지 마지막에 한 모금 정도 말고는 잘 마셨습니다.

 

 

💡 위대장내시경 당일 오전 플렌뷰 먹는 방법 (오후 2시 검사 기준)

 

  1. 오전 7시 : 1번약 + 1리터를 1시간 안에 마시기
  2. 오전 10시 : 2번약 + 1리터 1시간 안에 마시기
  3. 오전 11시 : 가소콜(가스빼는 약) + 500미리 다 마시기

 

마지막에 먹는 가소콜은 조금 남기기는 했는데 물을 많이 마시기 힘들진 않습니다. 대신 저 약을 먹으면 그 3시간 동안 화장실을 10번 정도 가게 되는데 엉덩이에서 물대포가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서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탈수에 대한 부분도 물을 엉덩이로 뿜어대서 딱 병원 가기 직전에 되면 엄청 입이랑 목이 마른 상태가 될 텐데 검사 3시간 전부터는 생수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이때 목이 말라서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위대장내시경 검사 당일 병원으로 가기 전에 대변을 보았을 때 건더기 없이 맑은 노란색 물만 나와야 준비가 완료가 됩니다. 제가 먹은 데로만 먹는다면 거진 저 상태로 되실 겁니다.

 

 

 

위대장내시경 후기

 

병원에 도착해서 예약했다고 말하고 접수를 한 뒤에 옷을 갈아입습니다. 엉덩이를 쉽게 열 수 있는 병원 바지로 갈아입게 됩니다. 그다음에는 병원에 따라서 다를 텐데 제가 받은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위대장내시경 진행 과정

 

  1. 병원 방문 후 접수
  2. 위대장내시경 병원복으로 환복
  3. 마취제를 놓을 주사바늘 미리 꼽음
  4. 수면 내시경에 대한 동의서 작성
  5. 내시경실로 들어가서 침대에 눕고
  6. 입을 고정시킬 무언갈 입으로 물고
  7. 마취주사를 맞게 됨
  8. 마취가 안되면 어쩌나 걱정(2초)
  9. 눈 감았다 뜨니 내시경 끝

 

 

사실 동의서 작성할 때 마취가 약 5분 정도 지속될 것이고 내시경 하는 중간에 깨면 다시 마취를 한다고 하는데 만약 내시경을 끝내고 꺼내는 도중에 마취가 깨면 마취 다시 안 해준다고 해서 겁먹었어요.

 

 

그리고 마취가 안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마취제가 들어오고 아 안되면 어쩌지..라고 2초 정도 생각하고 눈 한번 깜빡했는데 끝나있더라고요.. 정말 신박한 경험이었습니다.

 

후기를 정리하자면 위대장내시경 자체 40분 정도 걸렸다고 하고 그리 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그걸 하기 위한 과정이 힘들 뿐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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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텐츠에서는 수면 위대장내시경 후기에 대한 내용으로 3일 전, 2일 전, 전 날 식단에 대해서 함께 설명을 드렸는데요. 저처럼 처음이라 무서워하실 분들을 위해서 최대한 자세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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